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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사학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수선(首善)"이란“천하의 모범을 세운다”는 뜻으로서『漢書』儒林傳에서 연원하는 말입니다. 수선사학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한 바탕 위에서 현실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인 역사학을 수립하는 데 뜻을 같이하는 역사연구자들의 학회입니다. 전통문화의 유산을 계승함과 동시에 근대적 역사학의 새로운 전통을 창출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는 수선사학회는 지난 1965년 학술지 "성대사림"("사림"의 전신)을 창간한 이후 50 여 년 동안 공감과 공유 정신을 기반으로 이러한 인문학적인 탁월함을 추구해오고 있습니다.


5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수선사학회는 일국사적인 경향을 지양하고 한국사‧동양사‧서양사‧고고학 등을 아우르는 종합역사학의 발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선사학회가 연 4회(1월, 4월, 7월, 10월)발간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사림"은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고고학, 인류학, 역사이론, 역사교육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연구성과와 함께 동아시아사 등 지역사와 시간과 공간을 횡단하는 비교사와 보편사, 그리고 문화사, 여성사, 미술사, 역사교육 등 학문적 다양성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문들을 개제하고 있습니다.


학술지 발간 이외에도 수선사학회는 통섭과 횡단의 역사학의 발전을 위해 연 2회의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해외연구자를 초청하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횡단하는 전국단위 역사학회로서 수선사학회의 임원과 회원은 현재 거의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수선사학회에는 교육기관에 소속된 연구자들과 뿐만 아니라 역사관련 국가연구소, 국책연구소, 지방자치체가 설립한 연구소와 위원회, 그리고 민간연구소 등에 재직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한편으로 수선사학회는 학문 후속 세대 회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림" 투고와 학술대회 참여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선사학회는 다양한 학문과의 통섭을 통해 역사학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이러한 수선사학회의 방향성은 다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학계의 다양성과 활력을 북돋울 수 있는 토양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역사연구 성과 교류와 연구의 최신 동향을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그 성과를 사림에 게재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수선사학회는 역사학계의 저변을 확장하고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수선사학회 회장